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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개미들, 월요일 급락장 때 엔비디아 등 샀다…저가매수(BTFD)"

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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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종합지수 일간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개인 투자자들은 월요일에 'BTFD'(Buy The F****** Dip)하기로 결심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개미들이 뉴욕증시가 급락한 지난 5일 오히려 매수세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인 운을 뗐다.

'BTFD'는 금융시장에서 애초부터 널리 쓰이던 표현인 '저가 매수'(Buy The Dip)에 비속어인 'f******'을 추가한 것으로, '떨어지면 무조건 사라'는 의미 정도로 해석된다. 팬데믹 사태 후 자산시장이 하락하는 듯하다가도 어김없이 다시 올랐다는 경험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내재화되면서 유행이 된 용어다.

악시오스는 미국 최대 개인 투자용 플랫폼 중 하나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즈의 거래량 데이터는 "그들의 고객은 월요일의 매도세를 시장에서 빠져나갈 이유라기보다는 매수 기회로 봤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즈는 일간 거래량 데이터는 제공하지 않지만 5거래일 이동평균 거래량 데이터는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추정하면, 지난 5일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들에 상당한 매수세가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악시오스의 설명이다.

지난주 가장 거래가 많았던 엔비디아(NAS:NVDA)는 지난주 금요일(2일) 기준 5일 평균 거래량이 8만3천주 순매수를 나타냈다.

하루가 지난 뒤 5일 평균 거래량(지난주 화요일~이번주 월요일)은 9만7천주 순매수로, 순매수 규모가 약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일 하루에만 상당한 '매수 스파이크'가 촉발됐음을 의미한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개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테슬라(NAS:TSLA), 아마존(NAS:AMZN) 등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나스닥 100지수의 등락폭을 3배 증폭해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AMS:SOXL)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NAS:TQQQ)에서도 순매수 증가가 관찰됐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악시오스는 "많은 개인 투자자가 2020년 증시 폭락 때 매수로 많은 돈을 벌었다"면서 "교훈을 얻은 것 같다"고 글을 맺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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