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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법원 경매 아파트 진행건수 3년8개월 내 최고

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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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7월 들어 법원에서 경매된 전국 아파트 진행건수가 3년 8개월 내 최고를 찍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8일 발표한 2024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서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3천332건으로 2020년 11월 3천593건 이후 최고였다고 밝혔다.

거래지표인 낙찰률은 37.2%로 전월 39.7% 대비 2.5%포인트(p) 내렸다. 가격지표인 낙찰가율은 87.2%로 전월 대비 0.6%p 올랐다. 평균 응찰자수는 7.9명으로 전월 대비 0.3명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는 낙찰가율이 93.7%로 집계되며 1년 11개월 내 최고 수준을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0.8%p 올랐다. 낙찰률은 46.7%로 전월 대비 0.5%p 내렸다. 평균 응찰자수는 7.8명으로 전월 대비 0.6명 줄었다.

경기도는 낙찰률 51.3%, 낙찰가율 89.5%, 평균 응찰자수 11.8명으로 집계됐다. 모든 지표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지지옥션은 1회 유찰 아파트가 대부분 소진되며 낙찰률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낙찰률 32.9%, 낙찰가율 81.7%, 평균 응찰자수 8.2명이었다. 낙찰률과 낙찰가율 모두 전월 대비 3.1%p 올랐다. 평균 응찰자수는 전월 대비 2.0명 줄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광주와 울산,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94.4%로 전월(84.0%) 보다 무려 10.4%p 상승하면서 2022년 6월(96.0%)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울산(85.8%)과 부산(78.4%)은 각각 1.1%p, 0.3%p 올랐다. 대전(82.0%)은 전월(86.1%) 대비 4.1%p 떨어지면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대구(82.2%)는 2.3%p 하락했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강원(86.7%)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81.7%) 보다 5.0%p 상승했다. 충남(85.1%)이 4.4%p, 경남(80.1%)과 전남(80.4%)은 각각 2.6%p, 1.3%p 올랐다. 충북(83.8%)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북(79.9%)은 전월(82.6%) 대비 2.7%p 하락하면서 1년 만에 다시 80%선을 밑돌았고, 전북(84.2%)은 0.9%p 하락했다.

진행건수 27건 중 9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9.0%, 19건 중 15건이 낙찰된 세종은 83.2%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추이

[출처: 지지옥션]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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