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이달 여전채 만기가 대규모 도래함에 따라 발행이 늘고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8일 연합인포맥스 채권 발행 만기 통계(화면번호 4236)에 따르면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카드·캐피탈채는 8조1천500억 원 수준이다.
이달 만기 도래 물량(6조5천880억 원)보다 24% 정도 많다.
세부적으로 보면 카드채는 내달 3조3천100억 원 규모의 만기가 도래한다. 이달(2조2천600억 원)보다 46% 급증한 수준이다. 캐피탈채의 만기 도래 규모는 4조8천425억 원으로 이달보다 11% 정도 늘었다.
최근 여전채 발행은 증가하는 추세로 평가된다.
지난달 카드·캐피탈채의 순 발행량은 2조1천억 원 수준으로 지난 6월 마이너스(-) 9천500억 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만기 도래 물량이 급증하는 이달에는 발행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선 여전채 증가에 추가로 약세 압력이 커질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에 만기 도래 물량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여전채 발행이 더 증가할 것이다"며 "스프레드 확대를 자극할 요인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급보다는 채권시장의 투자심리를 더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의 전반적 심리가 어디를 향할지 지켜보고 있다"며 "여전채의 경우 수급이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시가평가 일별 추이(화면번호 4789)에 따르면 1년 6개월 만기인 'AA-' 등급 '기타 금융채(캐피탈채)'와 국고채 스프레드는 전일 42bp로 지난달 22일 33.5bp보다 확대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여전채는 워낙 발행이 잦고 규모가 크다"며 "시장금리가 내려서 역캐리지만, 채권을 사야만 하는 자금 유입에 '꾸역꾸역'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일 캐피탈채 AA- 등급 1.5년 구간 민평금리는 3.490%로 기준금리(3.50%)를 밑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hwroh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