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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자금 고삐 죈 한은…이번 달도 '빠듯' 전망

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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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최근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한국은행의 빠듯한 관리로 기준금리를 웃돌고 있다. 이번 달에도 유동성을 흡수하는 여러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다소 빠듯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환매조건부채권(RP) 1일물 평균 금리는 대체로 3.55% 이상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달 7일로 마감된 지급준비금(지준) 적립일 동안 단기자금시장 유동성이 잉여를 보이면서 한은이 다소 빠듯하게 관리한 영향이다.

한은은 지난 1일 1조9천억원 규모의 RP 매각을 실시하며 시중 유동성 관리에 나선 바 있다. 한은이 1조원 이상의 RP 매각에서 5천억원 단위로 실시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준 적립일이 새로 시작됐지만, 이번 달엔 단기자금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는 여러 재료가 대기하고 있다. 이번 지준 적립일은 이달 8일부터 내달 11일까지다.

우선 다음 주 국세 수납정리가 대규모 진행되며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간다. 국세 수납정리는 중앙정부가 걷은 부가가치세 중 일부를 지방정부에 넘겨주는 일인데,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이에 따라 단기자금시장 유동성이 잠시 빠져나가는 유동성의 규모가 지준 적수로는 50조~60조원 정도의 부족이 누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부터는 추석 연휴를 대비한 화폐 발행이 시작된다. 통상 명절 연휴 전후로 현금 수요에 따라 화폐를 발행하면서 지준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로써 한은이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단기자금시장 유동성은 이달 중 빠듯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지준 적립 첫날인 전날부터 10조원 가까운 지준 적수 부족을 나타내기도 했다.

채권시장 전반의 금리가 낮은 수준을 보이는 상황에서 역캐리도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달 동안은 단기자금시장이 기본적으로 타이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긴장도가 너무 올라가면 안 되기 때문에 적절할 때 RP 매입 등 유동성 공급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한국예탁결제원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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