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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달러-엔 140엔 중반대서 올해 마감 전망"

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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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외환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강한 엔화 움직임에 올해 말 달러-엔 환율이 140엔 중반대에서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3일 162엔을 찍은 이후 한 달간 약 10%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엔화와 달러화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9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HSBC는 연말 달러-엔 환율 전망을 기존 152엔에서 148엔으로 수정했다.

HSBC는 "최근 달러-엔 환율에 약간의 언더슈팅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 지표의 잇따른 약세와 글로벌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HSBC는 일본은행(BOJ)의 매파적 입장과 미국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내년 예상치를 140엔에서 130엔으로 조정했다.

미즈호증권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마사후미 야마모토는 내달 약 150엔까지 올랐다가 145엔으로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이와증권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유키오 이시즈키는 향후 몇 주간 엔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40~150엔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연말에는 140엔대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움직임도 엔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투자자들이 일본의 저금리 환경에서 엔화를 싸게 빌려 금리가 높은 자산에 투자하면서 수년 동안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약 0.25%로 인상한 후 대규모 청산이 일어나면서 엔화 가격이 급등했다.

ING의 외환 전략책임자인 크리스 터너는 "캐리 트레이드 전략의 특징은 천천히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데 수개월이 걸리지만 매우 빠르게 풀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 전략은 자산과 엔화 자금 조달 등 모든 측면에서 벽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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