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월트 디즈니(NYS:DIS)가 향후 5년 동안 유럽에서 블록버스터 영화와 TV 쇼 제작을 위해 최소 50억 달러(약 6조8천억 원)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서 제작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최근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면서 모기업 디즈니가 유럽에 대한 투자 확대에 발 벗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얀 코펜 디즈니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사장은 앞으로 5년 동안 영국과 유럽 대륙에서 영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내셔널지오그래픽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연간 약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4편의 영화가 영국 런던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이거나 제작될 예정이다.
'백설공주' 작업은 최근 완료됐으며, 그 뒤를 이어 '판타스틱4', '퍼스트 스텝', '로즈', '아마추어' 등이 계획돼 있다. 새로운 '스타워즈' 영화도 구상 중이다.
최근 흥행한 데드풀과 울버린도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제작됐다. 코펜은 이 영화의 성공에 대해서는 "슈퍼 히어로 장르의 생명력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초 개봉한 '인사이드아웃2'가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는 점도 언급하며 "사람들이 다시 영화관에 가고, 특히 디즈니 영화를 즐기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지난 5년 동안 영국에서 약 35억 달러(약 4조8천억 원)를 콘텐츠 제작에 투자했다. 대작 영화는 언제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졌다.
디즈니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 수를 늘리는 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디즈니만의 자체 콘텐츠에 승부수를 띄우며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펜은 "디즈니플러스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즈니는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디어 회사 중 하나일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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