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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티메프 합병 절차 착수…신규법인 'KCCW' 설립

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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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W에 큐텐 지분 백지신탁 해 지배력 확보…판매자 주주로 참여"

"티몬·위메프 매각만으론 피해 회복 어려워"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구영배 큐텐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 합병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큐텐은 지난 8일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KCCW(K-Commerce Center for World)' 신규법인 설립을 신청하고, 1차로 설립자본금 약 10억 원을 출자했다.

티몬과 위메프 양사 간 합병은 법원 승인이 필요해 먼저 신규법인을 설립한 뒤 KCCW 법인 중심으로 양사 합병 준비 작업과 사업 정상화 추진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우선 큐텐은 티몬과 위메프 보유지분을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받아 100% 감자하고, 구 대표는 큐텐 전 지분 38%를 합병법인에 백지신탁할 계획이다. 그럴 경우 KCCW는 큐텐 그룹 전체를 지배하게 된다.

큐텐 측은 일본 시장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K뷰티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단기 사업전략도 수립했다고 했다.

또한, 이번에 설립되는 합병법인은 판매자가 주주 조합 형태로 참여해 이사회와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판매자가 주주로 참여하게 돼 판매자 중심의 수수료 정책과 정산 정책을 도입하고 운영하겠다는 의도다.

정산일 역시 배송 완료 후 7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 정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큐텐은 사업을 정상화하고, 자본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사업 정상화로 피해 규모를 최소화한 뒤 KCCW가 추가 자금을 확보해 피해 복구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KCCW는 사이트 브랜드 변경 및 신규 오픈, 새 정산 시스템을 구축해 판매자 주주조합 결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법원의 합병 승인 요청 및 새 투자자 협상도 동시에 진행한다.

구 대표는 "티몬이나 위메프를 매각해서는 피해 회복이 어렵다"면서 "양사를 합병하면 사업 규모가 국내 4위로 상승한다. 합병을 통해 과감하게 비용을 축소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신속하게 사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업가치를 되살려야 투자나 M&A도 가능해지고, 제 지분을 피해 복구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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