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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9월 25bp 인하' 다시 우위…美 국채가 혼조

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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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혼조로 마감했다.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고 판단한 듯 중장기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단기물은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렸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60bp 하락한 3.94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70bp 오른 4.053%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6.10bp 밀린 4.226%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4.9bp에서 -11.2bp로 늘어났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 사흘간 국채금리는 빠르게 반등했다. 10년물의 경우 사흘간 상승폭이 20bp에 달했다.

이는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심이 누그러진 데 따른 흐름이다. 침체 공포가 완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대폭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잦아들었다.

하지만 사흘간 20bp 반등은 너무 빨랐다는 심리도 강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을 좌우할 만한 촉매제가 없음에도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중장기물 위주로 국채금리는 하락폭이 커졌다.

르네상스매크로리서치의 닐 두타 경제 부문 총괄은 "고용시장의 화두는 여전히 같다"며 "그것은 비선형적인 대량 해고의 확산이 아니라 천천히 불타오르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해고 추이는 새로운 일자리를 더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그것이 실업보험 청구의 선형적인 증가로 이어졌지만, 이는 외생적 충격이 아니라 통화정책이 문제의 근원이라는 점을 우리는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미국 재무부의 10년물과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약한 수요가 확인됐지만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기준금리 인하라는 큰 흐름 위에서 입찰 부진을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시장 전망은 다시 보수적으로 기우는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할 확률을 50.5%로 반영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50bp 인하가 대세였으나 어느새 25bp 인하 확률이 다시 앞질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마이클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와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미국 고용시장이 뒤집히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더해줬다"며 "다만 시장은 올해 예상보다 약 두배나 많은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데 향후 경기지표가 미국 경제의 둔화 속도에 대해 말해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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