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상반기 건설 수주 2.4조…5년 평균 대비 46%↑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코오롱글로벌[003070]이 5년 평균 수주를 상회하는 상반기 건설 수주 실적을 신고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건설부문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2조4천억 원으로 파악됐다고 12일 공개했다.
최근 5년 상반기 평균 수주액 1조6천억 원에 견줘보면 46% 증가했다.
수주액 증가뿐만 아니라 주택편중을 일정 부문 해소한 점도 성과로 풀이됐다.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 수주액은 9천235억 원으로 지난 10년 평균 5천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수주 실적을 올렸다.
산업건설 부문에서도 대한항공 신엔진 정비공장, 머크 바이오시설 공사, 정읍 바이오메스 발전소 공사 등 7천986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상반기 수주를 비중별로 보면 공공 39%, 산업건설 33%, 주택부문 28%로 분석됐다. 주택부문 비중이 과거 5년간 65%였던 점을 보면 주택 편중이 상당 폭 해소된 셈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에 타협하거나 물러서지 않고 전 사원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공부문과 산업건설 등을 통해 주택사업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스테이블비즈(Stable Biz)'를 바탕으로 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9일 연결기준 상반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4천9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3억 원으로 98.1%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65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2% 내린 9천690원에 거래됐다. 올해 최고가였던 지난 6월 21일 1만6천110원 대비 40%가량 낮은 수준이다.
[출처: 코오롱글로벌]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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