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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지정학적 위기·PPI 둔화…5거래일 연속 상승

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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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중동과 유럽의 지정학적 위기가 한층 고조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과 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도매 물가 지수가 둔화세를 보인 때문으로 풀이됐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미 중부시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4.00달러(0.16%)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508.00달러에 거래됐다.

GCZ24 기준 금 가격은 전날 1% 이상 뛰었으나 이날은 상승폭이 좁았다.

경제매체 CNBC는 전날 금 가격이 기록적 수준으로 오른 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해석하며 "그러나 지정학적 스펙트럼 변동성이 여전히 높아 금 값은 견고한 상승 기반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지난달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최고위 인사가 이스라엘 공격을 받고 사망한 후 이란이 대규모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중동에 추가 병력을 파견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기습 공격, 남서부 접경 지역 일부를 장악한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10만여 명을 대피시키는 한편 강력 대응을 선언한 상태다.

배런스는 "금은 미국 국채, 스위스 프랑화 등과 함께 지정학적 위기를 포함한 격동의 시기에 더욱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며 특히 올해 금의 수익성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GCZ24 기준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16%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스위스 프랑은 2.8% 하락, 미국 장기 국채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스 20년 이상 만기 미국 국채 ETF'는 0.4% 오르는데 그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0.2% 상승)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전월 기록(0.2% 상승) 보다 낮았다.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하며 직전월(2.7%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한 수준을 나타냈다.

PPI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의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7월 PPI가 전월 대비 둔화한 가운데 하루 뒤면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FXTM 수석 연구분석가 루크먼 오투누가는 "PPI와 CPI 모두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지에 대한 기대를 형성할 주요 지표"라고 말했다.

ANZ 분석가들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금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더 늘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 현물의 연말 목표가를 2,550달러로 책정했다. 금 현물의 현재 가격은 2,460달러대, 52주 최고가는 2.483.35달러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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