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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전량 소각하는 SK엔펄스, SKC 지분율 99%대로

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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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주총서 유상감자·자사주 소각안 처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C[011790]의 SK엔펄스 지분율이 99%대로 치솟는다. SK엔펄스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자사주)을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결과다.

이번에 소각할 자사주는 지난해 SK텔레시스와의 합병, 파인세라믹 사업 매각 과정에서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것이다. 전체 발행주식 수의 3.84%에 해당하는 490만주다.

SKC

[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 업계에 따르면 SK엔펄스는 지난 12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 승인의 건'을 가결 처리했다.

지난달 26일에 이어 10여일 만에 이사회를 또 개최한 것이다. 유지한 이사회 의장(기타비상무이사)의 주재로 진행된 해당 이사회에는 김종우 대표 등 이사진 전원(4명)과 감사가 출석했다.

이사회에선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490만16주)을 소각하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장부상 173억원 규모다.

이는 SK텔레시스와의 합병, 파인세라믹 사업 양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하게 된 물량이다.

앞서 SK엔펄스는 SKC솔믹스 시절이던 지난해 2월 무선통신 장비 사업을 하는 SK텔레시스와 합병했다. 또 작년 10월엔 파인세라믹 사업을 3천6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거래 상대방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다. 해당 딜은 4개월 만인 지난 2월 클로징됐다.

회사 측은 자사주 소각 사유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현행법상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확보한 주식은 5년 내 소각해야 한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해당 안건은 이달 말 예정된 임시 주총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당초 유상감자안 처리를 위해 잡아둔 일정이다.

앞서 SK엔펄스는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1천650억원 규모(4천851만5천142주)의 유상감자를 결정했다. 전체 유통주식의 28.33%에 해당하는 양을 매입 후 소각하겠단 계획이다.

감자는 자사주를 제외하고 진행되기 때문에 현재 96.49%인 SKC 지분율이 95.44%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자사주 소각까지 완료하면 99.26%로 높아진다. SKC의 SK엔펄스에 대한 지배력이 더욱 커지는 셈이다.

한편, 오는 29일 예정이었던 주총은 27일로 날짜가 변경됐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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