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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LCC 경계 지우는 티웨이항공, 자체 격납고 짓는다

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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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091810]이 대형항공사(FSC)와의 경계선을 한 뼘 더 지운다.

지난 5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유럽에 비행기를 띄우는 항공사가 된 데 이어 FSC의 전유물이나 다름없던 자체 격납고도 지을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여객기.

[출처: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오는 2027년 이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격납고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오는 16일 '창립 14주년'을 앞두고서다. 격납고는 항공사가 항공기를 넣어두고 정비와 점검 등을 실시하는 건물이다.

국내 LCC 중 최초다. 현재 국적사 중에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FSC만 격납고를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자체 격납고를 갖게 되면 FSC와의 차이점이 하나 사라지게 된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유럽 노선에 순차적으로 취항하며 'LCC=단거리' 공식을 깨고 있다. 지난 2022년 초 중대형 항공기인 A330-300을 들여와 그해 말 인천-시드니 노선을 띄운 게 시작점이다.

올 5월에는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에 취항했고, 최근 대한항공으로부터 넘겨받은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4개 노선에도 순차적으로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2010년 출범한 티웨이항공은 김포와 인천공항을 바탕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중·단거리 노선에 꾸준히 취항하며 항공 영토를 넓혀왔다. 2015년엔 대구국제공항, 지난해엔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 확대에 속도를 붙였다.

올해는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쓸 방침이다. 올해 5천700억원, 내년엔 약 6천억원 규모의 안전 투자 금액을 집행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천400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금액이다.

정홍근 대표이사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안전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준수해 고객의 믿음을 받을 수 있는 항공사로 성장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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