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DB금융투자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16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의 'PIB(PB+IB)' 시너지 강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14일 DB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69억4천만원, 영업이익은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98억원, 당기순이익은 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5%, 86.8% 증가한 값이다.
특히 2분기 기준 지난해 9억4천만원가량 적자에서 올해는 흑자로 전환됐다.
DB금융투자의 중점 전략은 프라이빗 뱅커(PB)와 투자은행(IB)의 연계 영업이다.
올해 DB금융투자는 NH투자증권과 함께 케이엔알시스템의 IPO 공동 주간사로 나섰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소멸 합병 방식으로 올해 초 코스닥 시장에 한빛레이저를 상장하기도 했다.
또한 스튜디오삼익에 대표주관사로 활약하며 5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기업공개(IPO), 채권발행시장(DCM) 관련 IB 딜을 자산관리(WM)부서와 시너지는 내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 3월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가 지휘대를 잡으며 'PIB'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여기에 더해 PF 리스크를 완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곽봉석 대표는 DB금융투자 부사장, PF·IB 사업부 총괄부사장, 경영총괄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DB금융투자의 부동산 PF 신용공여액은 지난해 초 4천억원 수준에서 현재 2천50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곽 대표는 지난해 연말 기존 PF사업부를 SF사업부로 변경했다. SF는 구조화 금융의 약자다. 또한 기존에 1개였던 기업금융본부는 기업금융2본부를 신설하며 확대 개편했다. PF에서 전통 IB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이다.
이와 함께 WM 사업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을지로금융센터와 해운대마린금융센터를 확장 이전 오픈하며 지점 축소 분위기 속에서도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전체 고객자산은 랩 신탁 이슈에 따른 법인자산 감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조8천억원 증가한 42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IB 조직에서 발생한 IPO, 채권 딜을 WM과 유기적으로 진행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PF도 줄었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 제공]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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