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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50% 늘어난 정비비…아시아나, 2Q 적자전환

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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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화물 '쌍끌이'로 매출 11%↑

영업비용 21% '껑충'…수익성 악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2분기에 작년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고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비교하면 영업손익이 1천400억원 줄었다.

유가와 환율, 운항 비용 상승 등의 여파로 영업비용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정비비가 1년 전보다 50%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 인상 소급분 지급으로 인한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아시아나 A350 항공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 아시아나항공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 2분기에 별도 기준 3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2분기 1천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었지만 이번엔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눈에 띄는 건 매출은 상황이 다르다는 점이다. 매출액은 1조7천35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천691억원)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여객은 물론, 화물사업에서도 운송을 확대한 결과다. 아시아나항공은 뉴욕과 시애틀 등 미주 장거리 노선의 공급을 확대하고 도야마와 아테네, 베네치아 등 고수익 부정기 운항도 실시했다. 화물 역시 미주 노선에서의 수요 유치 확대와 유럽·일본 신규 수요 발굴에 집중했다.

아시아나 영업비용(별도 기준).

[출처:아시아나항공 반기보고서]

종합하면 매출이 늘었지만, 수익력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류비와 정비비,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유가와 환율이 전년 대비 오른 상황에서 여객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공급을 늘린 결과다. 공급 확대가 운항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2분기 1천883억원이었던 인건비는 2천372억원으로 2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류비는 18.1%, 정비비는 50.7%씩 각각 올랐다.

공항 관련비 역시 작년(3천679억원)보다 20.2% 증가한 4천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작년 2분기 1조4천602억원이었던 영업비용이 올 2분기엔 1조7천667억원으로 21.0%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하계 최대 성수기 및 추석 연휴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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