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올해 상반기 상장 벤처캐피탈 임직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사장은 수 년간 이어온 '연봉킹'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14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20억5천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로 2억1천600만원, 상여로 18억3천800만원을 받았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측은 김 부사장의 상여에 대해 "성과급 지급 규정 제12조에 의거 운용 중인 조합의 성공보수를 투자 조합 규약에 의해 수령했다"며 "투자 조합의 핵심 운용인력으로서 펀드의 안정적인 운영과 높은 수익률 달성에 기여한 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명실상부한 벤처캐피탈업계의 연봉왕이다. 지난 2년 연속으로 보수가 200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지급받은 보수는 210억9천500만원에 이른다. 2022년 보수총액은 282억5천600만원이다. 2021년 7억6천400만원의 지급액과 더하면 3년간 수령한 금액은 500억원 이상이다.
그에게 천문학적인 성과보수를 안겨준 딜은 '두나무'다. 2016년 약 500억원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투자해 10조원 몸값 안팎일 때 지분을 매각했다. 당시 재원으로 활용했던 펀드가 '에이티넘 고성장 투자조합'이었다.
상장 벤처캐피탈 중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김응석 대표가 김 부사장에 이어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 김 대표는 상반기 18억3천809만원을 수령했는데, 이 가운데 약 12억원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생한 이익이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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