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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호실적에 주가 급등…경제 연착륙 기대감 고무

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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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최대 소매기업 월마트(NYS:WMT)가 호실적을 내놓고 가이던스를 높여잡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월마트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57분(미 중부시간) 현재 전일대비 6.54% 오른 73.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칸소주 벤튼빌에 본사를 둔 월마트는 이날 개장 전, 매출과 영업이익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월마트는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천693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은 0.6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8% 급증하며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 총이익률도 43bp(1bp=0.01%) 상승했다.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은 월마트 4.2%, 샘스클럽 5.2% 각각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4.3%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8.5% 급증했다.

더그 맥밀리언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사업의 모든 영역이 성장했다"며 "매장 내 매출이 늘었고, 온라인 주문 배달 속도와 픽업 프로세스가 개선되면서 온라인 매출도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분기 월마트의 온라인 매출은 21% 늘어났다.

맥밀리언 CEO는 월마트 플러스 멤버십 프로그램과 전세계적으로 26% 증가한 광고 사업 등이 수익 다각화에 도움이 됐다고 부연했다.

월마트는 강력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매출과 수익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월마트 실적은 최근 수년간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해 소비 지출이 위축세를 보여온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소비 심리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경제매체 CNBC는 이날 발표된 7월 소매판매 지수와 월마트 호실적이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며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고무했다고 평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 오른 7천97억 달러로, 전월 기록(0.2% 감소)과 시장 예상치(0.4% 증가)를 모두 크게 상회했다.

월마트는 대표적인 필수 소비재 기업이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구성하는 우량주이기도 하다.

월마트는 앞서 지난 5월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아 주가를 견인한 바 있다.

월마트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7% 이상 상승했다.

월마트 시가총액은 이날 장중 기준 5천881억3천만달러로 미국 증시 상장 기업 가운데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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