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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실적 반등…해외대체투자 부담 줄어드나

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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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법인 감자에 따른 자금 재배치…인도 법인 사업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해외 투자자산 평가 손실로 지난해부터 부진한 실적을 내던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법인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여전히 일부 부동산 투자 자산의 평가 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손실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해외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518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531% 급증했다.

홍콩·런던·미국 법인은 284억원, 브라질·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법인은 224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

여전히 해외 상업용 부동산펀드 관련 손실이 약 500억원 발생했으나, 그 외 투자자산들에서 평가이익 및 환입액이 약 800억원으로 손실을 상쇄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목적자산 총 익스포저는 10조8천억원이며 그중 해외 상업용부동산은 1조9천원으로 1천억원 이상 규모 자산에 대해서는 분기마다 평가 진행하는데 2분기부터 기타 포트폴리오 투자수익이 발생하며 전체 투자 손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증가했는데, 선진국 S&T(세일즈앤트레이딩) 이머징 브로커리지 중심 약진 등 양호한 경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프랑스 마중가 타워 등 해외 투자자산의 평가 손실이 실적 발목을 잡으면서 지난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미래에셋증권 해외 법인 실적은 부진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의 지난 1분기 세전 순익은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급감했고 지난해 4분기에를 677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투자의 손실 규모 축소와 상쇄 효과로 손익 변동성 완화 흐름 시현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하반기에도 해외 투자 손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프랑스 마중가 타워 중심으로 투자자산 손실 인식해왔으나 점차 손실 폭이 줄어들고 있고 해외법인 실적도 정상화되는 모습"이라며 "하반기에 투자목적자산 관련 손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분기 대비 많이 증가하며 경상 이익을 회복했다"며 "하반기 해외 대체 투자 관련 추가적인 평가 손실은 지속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나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홍콩 법인 감자에 따른 자금 재배치로 인도 법인의 사업 강화가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월 홍콩법인의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에 달하는 양의 주식을 유상감자 형태로 처분한다고 밝혔다.

유상감자를 통해 확보한 4천780억원의 자금을 인도법인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인도법인의 자본총액은 5천586억원으로 파악된다. 만약 유상감자 재원이 인도법인의 자본금에 투입된다면, 그 규모는 1조원을 넘는다.

우도형 연구원은 "홍콩 법인 감자에 따른 환차익 500억원과 여의도 사옥 매각에 따른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홍콩 법인 감자로 확보한 자금을 인도에 재배치할 예정이며 인도 법인 사업 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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