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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남성 직원 급여 '톱'…상반기에만 평균 1억500만원

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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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순이익 3년 연속 20조원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 거둔 순이익이 3년 연속 20조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국투자·메리츠)가 지난해 거둔 당기순이익은 21조5천246억원으로 전년(21조4천470억원) 대비 776억원(0.4%) 증가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들의 ATM기. 2024.4.9 jieunlee@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역대급 실적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금융지주에 속한 직원들의 올해 상반기 급여가 1억원대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 특성상 소속 인원이 많지 않고, 근속 연수가 많은 직원들이 많이 포진돼 있어 평균 급여 수준이 높은 측면이 있지만, 다른 직역의 급여 노동자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남성 직원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받은 급여는 1억원을 넘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남성 직원들의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500만원에 달했다.

여성 직원들이 6천200만원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성비를 감안하지 않은 우리금융 직원들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9천700만원 수준이다.

이는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급여가 9천2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00만원가량 오른 셈이다.

2위는 하나금융이었다.

하나금융 직원들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9천400만원이었다.

특히 남성 직원들의 급여는 1억200만원으로 우리금융과 함께 1억원대를 넘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상반기 평균 급여가 8천50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년새 1천만원 가까이 뛴 것이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직원들은 각각 평균 8천600만원과 8천만원의 급여를 상반기에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엔 9천800만원, 9천6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줄었다.

핵심 계열사인 시중은행들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6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이 6천7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6천만원 수준이었다.

은행별 직원 수는 국민은행이 1만5천77명, 우리은행이 1만4천218명, 신한은행이 1만3천72명, 하나은행이 1만2천3명 순이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말 대비 500명가량 늘어난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500여명과 200여명가량 줄었다.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축소해 왔던 점포 수는 당국의 제동에 현상 유지를 지속 중이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도 1년전과 비슷한 770개 안팎의 점포·사무소·영업점 수를 보유 중이다.

신한은행은 1천105개, 국민은행은 1천460개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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