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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블루오션에 재발방지 답변 요청…9월 미국주식 주간거래 재개되나

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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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금융투자협회가 미국의 다자간 매매체결회사(ATS)인 블루오션의 거래중단에 공동 대응에 나섰다.

협회는 블루오션에 이번 달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계획대로 답변받는다면 9월에는 투자자들에게 중단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전달하고 증권사들도 미국 주식 주간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루오션은 시스템 개선 작업을 위해 거래를 중단한다고 공지했지만, 자세한 중단 이유는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5일 블루오션은 거래체결시스템 셧다운으로 오후 2시 45분 이후 체결된 거래는 일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19개 증권사에서 약 6천300억원(약 9만 계좌)의 거래금액이 취소됐다.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는 국내 증권사가 미국 주식시장의 야간 거래 시간(한국시간 9~17시)에 제공하는 미국 주식 중개 서비스다.

애초 국내 증권사들은 이날부터 미국 주간 거래를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블루오션 측에서 명확한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전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운영하지 않는 방향을 선택했다.

이에 금투협은 지난 14일 블루오션에 성명서를 발송하며 8월 말까지 답변을 받을 수 있게 기한을 설정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블루오션의 시스템이 불안정하다 보니 주문이 폭주했을 때 용량이 안 됐을 수 있지만, 정확하지 않다"며 "블루오션에 재발 방지 대책과 중단 원인 명확하게 마련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의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러한 주식 거래 중단은 투자자들의 대응에 있어서 치명적이다.

블루오션에 대한 서버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도 하다. 지난 4월 19일에는 정오께 블루오션의 서버 문제로 국내 증권사들은 미 주식 주간 거래를 조기 종료한 바 있다.

이번 거래중단은 국내뿐 아니라 블루오션의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데이터 처리 용량이 넘어서며 서버가 중단된 것으로 파악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입장에서 블루오션의 행태는 일방적인 일 처리 같은 느낌이 있다"며 "안정성 측면에서 검증해야 하는데 재개하겠다는 일방적 결정에 대한 통보이다 보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보를 충분히 얻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블루오션은 기술 중심의 증권 거래소 운영업체인 멤버스거래소(MEMX)와 올해 초 파트너십을 맺었다. 높은 변동성과 거래량에 대응하려는 조치인데, MEMX는 블루오션에 첨단 시장 거래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에 블루오션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매칭 플랫폼 기술 '핫컷'(Hot-Cut)을 통해 전체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이날 오전 8시 블루오션은 "시장 참가자들이 블루오션 ATS에 접속해 테스트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블루오션(Blue ocean)

[출처: 블루오션]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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