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소매판매 호조를 반영했다.
장기물보다 중단기물 금리가 더 큰 폭 상승하며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1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4.0bp 올라 2.928%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8bp 상승해 2.97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2틱 내려 105.95를 기록했다. 증권은 4천272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천30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4틱 내려 117.3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천583계약 샀고 증권은 3천299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없었다. 전일 종가는 143.36이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차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대기하는 장세를 예상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 10년 입찰이 있긴 하지만 입찰 물량이 적어 영향은 비교적 제한될 것"이라며 "시장은 금통위 대기 모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소매판매로 시장이 뒤집혔고 오는 19일에는 국고 10년 입찰도 남아 있어 약세 압력이 있긴 하다"면서도 "다만 초장기물의 경우 이날 50년물 입찰을 통해서도 확인됐듯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있는 상황이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크게 밀리지는(약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기관들이 국고 3년 3% 정도에서는 대기 매수를 보이는 듯하고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남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5.8bp 오른 2.94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4.9bp 오른 2.989%로 개장했다.
휴일 사이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했는데 서울 채권시장도 이를 서둘러 반영한 것이다.
광복절을 포함한 지난 이틀간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6.30bp 급등해 4.0970%, 10년물은 7bp 올라 3.9150%에 마감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경기 침체 프라이싱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50bp 인하 기대를 되돌렸다.
7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 급증한 7천97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0.4%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7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9% 올랐고,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견조한 수출·제조업 호조세에 설비투자 중심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며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고 50년물 입찰에서는 3천억 원이 2.765%에 낙찰됐다. 응찰 금액은 7천380억 원이었다. 전거래일 민평 금리가 2.772%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강하게 낙찰된 것이다.
영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지난 6월 전월비 0.9%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시장 예상치(+0.7%)보다는 증가세가 다소 낮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반락했다. 오후 4시30분 기준 10년 금리가 1.10bp, 2년 금리가 0.30bp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3.0원 하락한 1,357.60원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약 8천300계약 순매도, 약 3천600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2만7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474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4천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06계약 늘었다.
◇ 고시 금리
[표]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16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3.000 | 3.040 | +4.0 | 통안 91일 | 3.274 | 3.281 | +0.7 |
| 국고 3년 | 2.888 | 2.928 | +4.0 | 통안 1년 | 3.019 | 3.041 | +2.2 |
| 국고 5년 | 2.899 | 2.933 | +3.4 | 통안 2년 | 2.953 | 2.988 | +3.5 |
| 국고 10년 | 2.945 | 2.973 | +2.8 | 회사채 3년AA- | 3.370 | 3.415 | +4.5 |
| 국고 20년 | 2.930 | 2.954 | +2.4 | 회사채3년BBB- | 9.360 | 9.401 | +4.1 |
| 국고 30년 | 2.835 | 2.853 | +1.8 | CD 91일 | 3.490 | 3.510 | +2.0 |
| 국고 50년 | 2.783 | 2.798 | +1.5 | CP 91일 | 3.620 | 3.610 | -1.0 |
(2024/08/16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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