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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약달러+중국 개인투자↑…역대 최고가 경신

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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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중국 개인 투자자들의 매입량이 늘어나 급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16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미 중부시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42.60달러(1.71%) 뛴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535.00달러에 거래됐다.

GCZ24 기준 금 가격은 이날 장중에 2538.70달러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소폭 후퇴한 상태다.

이번 주에 잇따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빅컷'(금리 50bp 이상 인하)에 대한 기대를 흔들어 주춤했던 금 값은 이날 강하게 튀어올랐다.

뉴욕의 독립 귀금속 거래업자 타이 웡은 지난 2주간 시장이 매우 불안정했었으나 금 값이 상승 기세를 관철시켜 결국 사상 최고치까지 급등했다고 말했다.

투자 서비스업체 SP 앤젤 분석가들은 달러화 약세가 금 가격에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투자자들이 투자 및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비한 헤지(Hedge) 목적 등으로 금을 사들이면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여타 통화 보유자들은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 수요가 몰리게 된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정사실화와 불안정한 중동 정세도 금 수요를 부추겼다.

국제 금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킷코는 이날 발표된 미국 건설 지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한 것도 금 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123만8천 건으로 전월 대비 6.8%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134만 건)를 크게 밑돌았다. 신규 주택 착공 허가 건수(139만6천 건)도 전월 대비 4%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143만 건)를 하회했다.

경제매체 배런스는 신규 주택 건설이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며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택건설 시장에 타격이 됐다"고 전했다.

이제 관심은 오는 23일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 나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쏠렸다.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는 파월 의장을 비롯 전세계 중앙은행장과 경제학자 등이 참석, 향후 통화정책과 경제·금융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투자자들은 파월이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의 금리 인하와 관련한 좀 더 구체적인 힌트를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0분 현재,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74.5%, 50bp 인하 확률은 25.5%로 반영됐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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