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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부진 딛고 1년여 만에 최고 주간 상승률 기록

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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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NAS:NVDA)의 주가가 한동안의 부진을 딛고 1년여 만에 가장 큰 주간 실적을 달성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1.40% 오른 124.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주 들어 5거래일 연속 반등하며 약 한 달 만에 120달러선을 회복하고 상승폭을 키웠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엔비디아 주가가 이날 장중 기준 19%의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며 작년 5월 26일 주간 24.6% 급등한 이후 최대 상승 폭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기술주 투매 바람과 신형 AI 칩 '블랙웰' 출시 지연 소식이 AI 거품 붕괴 우려를 촉발하면서 하락세에 시달린 바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주말까지 4주 연속 뒷걸음질치며 19% 하락했었다.

2022년 10월 14일 기준 5주 연속 하락 기록 이후 최장 약세였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98.91달러까지 곤두박질치며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불과 2달여 전인 지난 6월 18일 수립한 역대 최고 종가 기록 135.58달러에서 27% 급락한 수치다. 당일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애플(NAS:APPL)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에까지 올랐었다.

마켓워치는 주가가 고점 대비 10% 하락하면 조정 국면, 20% 이상 떨어지면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상기했다.

그러나 엔비디아 주가는 금주 첫날인 지난 12일 4.08% 상승하며 새로운 랠리를 시작했다.

마켓워치는 월가의 기대가 엔비디아 주가를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큐리티스는 엔비디아 주식을 '최고의 반등 예상 주'로 꼽은 바 있다.

각 기업이 AI에 쏟아부은 막대한 투자가 과연 언제쯤 매출과 수익 성장에 효과를 줄 지 의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웨드부시 분석가들은 "기술주 수익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양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AI 지출에 대한 보상 물결이 곧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로마는 하루아침에 세워지지 않았다"면서 "전례없는 AI 혁명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환경은 1999년 정보기술(IT) 거품 때가 아닌 1995년 인터넷 시대 개막 때와 같다"며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오는 28일 투자자들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로부터 AI 칩의 거대한 수요 추세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주식시장을 흔든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지금까지 158.63%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7.11% 올랐다.

마켓워치는 엔비디아가 금주 S&P500 구성종목 가운데 3번째 좋은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1위는 커피 전문점 체인 스타벅스(NAS:SBUX), 2위는 반도체 기업 수퍼 마이크로 컴퓨터(NAS:SMCI)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고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되살리며 한 주간 주가가 23.89% 뛰었다.

수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실적에 실망해 급락했던 주가가 반등세를 보여 22.93% 상승했다.

관련 종목 : 엔비디아(NAS:NVDA),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애플(NAS:APPL), 스타벅스(NAS:SBUX), 수퍼 마이크로 컴퓨터(NAS:SMCI)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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