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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9일부터 수도권 공공택지 미분양주택 매입확약 시행

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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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일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LH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의 미분양 주택에 대한 매입확약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권 공공택지 매입확약은 지난 8일 정부가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국민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8·8대책)에 포함된 사항이다.

수도권 LH 공공택지에서 건설된 민간의 미분양주택을 LH가 준공 이후에 매입하는 약정이다. 미분양 리스크를 LH가 덜어줌으로써 민간 부문의 주택공급 속도를 높여 부동산 시장의 수급 불안을 해소한다는 취지이다.

LH가 공급한 수도권 공동주택·주상복합용지 중에서 내년까지 건축착공이 이뤄지는 토지가 대상이다. 약 3.6만 호가 직접적인 대상으로 추정됐다.

실제 매입은 준공 후에도 남아있는 85㎡ 이하 미분양 주택에 한해 이뤄진다. 매입가격은 미분양률, 세대규모 등을 감안 분양가격의 85%~91% 수준에서 차등 적용한다.

미분양 매입확약 가격 산정표

[출처: LH]

향후 매입확약에 따라 LH가 인수하는 주택은 민간 브랜드의 분양전환형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매입확약 기준 및 절차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19일부터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재되는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한준 LH 사장은 "매입확약은 민간건설사에게는 미분양의 우려를, 무주택 서민들에게는 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을 더는 방안"이라면서, "올해 LH가 목표로 하는 10.5만호 인허가, 5만호 주택착공, 5만호 신축매입과 더불어, 이번 매입확약이 수도권 집값 안정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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