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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힘준 김동원의 한화금융, 美 한인금융인과 네트워킹

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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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글로벌 사업에 힘을 주는 한화금융그룹이 미국 한인금융인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인금융인협회(KFS)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오피스 빌딩에서 연례 웨스트 코스트 비전 서밋을 연다.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 인근의 건물 300 그랜트(300 Grant)는 한화생명이 보유 중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2년 9월에 1억5천500만 달러(약 2천100억 원)로 매입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화자산운용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동준 한화자산운용 USA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패널로 나선다. 그는 한화생명에서 10여 년을 일하며 베트남법인장도 맡아본 글로벌 사업 전문가다. 한화자산운용의 미국법인은 지난 2022년부터 맡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한인금융인협회 행사에 장소를 협찬했고, 패널로도 참석한다"면서도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자산운용·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해외 사업을 주도하는 인물은 한화가(家) 차남인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사장)다.

김 사장은 1985년생으로 미국 명문고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미 명문대 예일대학교에서는 동아시아학을 공부했다. 한화생명에서는 해외총괄 겸 미래혁신총괄·최고디지털책임자 등을 지내며 글로벌·디지털 쪽으로 전문성을 쌓았다.

한화생명은 현재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미국 등에 진출했다. 생명보험업계에서 해외 진출에 활발한 편이라는 평가다.

지난 2019년에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열었다.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를 조사하고, 인슈어테크(보험+기술)를 포함한 테크 업체에 투자할 기회를 찾으려는 포석이었다.

실제로 올해 초에는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한 벤처펀드가 분자농업 기술기업 엘로라이프시스템스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로라이프시스템스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저칼로리 감미료 등 대체식품을 개발한다.

자금을 댈 보험사와 투자를 집행할 운용사를 갖춘 한화금융은 한인금융인협회 행사에서도 펀드 LP(출자자)이자 GP(운용사)로 여러 창업자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행사의 취지가 "창업자 및 GP·LP 커뮤니티에서 네트워크를 쌓고 성장하자"이기 때문이다.

한편, 2009년에 출범한 한인금융인협회는 미국 내 최대 한국계 금융인 단체로, 약 3천 명의 회원이 소속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세계적인 금융사의 고위 관계자도 활동하는 단체로 국내외 한인금융인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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