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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 공포' 벗어난 코스피, 하락 출발…빅 이벤트 전 '숨고르기'

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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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R의 공포'에서 벗어나 2,700선을 눈앞에 둔 코스피가 0.3%대 하락 출발했다. 이번 주 후반께 빅이벤트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시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3포인트(0.31%) 하락한 2689.00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33포인트(0.42%) 내린 783.00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경기 침체 공포에서 벗어난 뉴욕 증시 또한 국내 증시 반등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93% 올랐으며, 나스닥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각각 5.29%, 2.94%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증시는 7월 말 폭락 이전 수준의 지수대로 복귀했다"며 "엔비디아, SK하이닉스 등 기존 주도주도 지난 5일 장중 저점 대비 약 30% 이상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는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 초 수준으로 지수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최근의 투매 분위기를 조성했던 엔-캐리 트레이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잠재워져야 한다.

한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8월 ISM 제조업 PMI, 고용 등 오는 9월 초까지는 불가피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에는 통화정책의 향방을 볼 수 있는 '빅이벤트'가 다수 대기 중이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잭슨홀 미팅,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가 예정됐다.

국내 시간으로 오는 23일 밤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도 시장 참가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준의 입장에 따라 시장이 통화정책과 경기 상황에 대한 안도감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 초반에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따른 정치 트레이딩이 기대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전당대회를 해리스 부통령의 대관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당 대회를 치르면서 특정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친환경과 바이오 등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과 관련한 수혜 업종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업종별로는 보험이 0.97%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전기·전자가 1.15%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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