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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5% 감소

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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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대로변에 있는 오피스 빌딩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상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1년 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존스랑라살)에 따르면 한국의 상반기 투자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2분기만 보면 거래액은 35억달러다.

JLL은 한국의 오피스와 물류 섹터에서 다수의 매물이 시장에 나왔으나,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으로 거래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575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3개 분기 연속 늘어난 것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투자액을 보면 투자가 가장 활발한 영역은 오피스로, 거래 규모가 전체의 40% 수준(107억달러)에 달했다.

리테일 거래액은 46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호텔 거래액은 19% 늘어난 57억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2분기에 58억달러의 투자액을 기록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 움직임을 나타냈다. 엔화 약세와 관광객 급증으로 호텔 거래가 활발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간 호텔 거래 규모는 11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국경을 넘나든 '크로스보더' 투자 규모는 70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특히 중국과 홍콩에서는 경기 침체와 심화하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투자 활동이 거의 중단됐다.

동남아에서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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