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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이벤트 경계 코스피, 0.8%대 하락 마감…외국인 순매도 전환

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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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이차전지 차익 실현…밸류업 수혜주 관심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이번 주 후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잭슨홀 미팅 등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빅 이벤트가 몰린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두드러졌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87포인트(0.85%) 하락한 2,674.36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또한 전장보다 8.86포인트(1.13%) 내린 777.47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전 거래일 2,797까지 오르며 2,700선을 목전에 뒀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2,600선에서 보합권을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3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천95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외국인이 순매수한 주식은 1조8천억원이 넘는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200선물에서 5천5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주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음에도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에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패닉셀링 이후 지수 반등을 이끌었던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대형주 대부분이 이러한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37%, 2.90% 하락했다.

이차전지 밸류체인도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는 각각 2.08%, 2.42%의 내림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포스코퓨처엠도 4.8%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이차전지·빅테크 관련 상품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가장 많이 수익률이 내린 상품은 TIGER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 7.2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13%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전기·전자가 2.44%로 가장 많이 내렸다.

상승 업종 중에서는 밸류업 관련 수혜 종목인 금융권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날 보험은 3.68%, 금융업은 1.78%, 증권은 1.32% 올라 장을 마쳤다.

이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건 삼성생명(5.41%)이다. 호실적에 주주환원 관련 기대감이 돋보였다. 대부분의 금융지주 역시 3%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국고채 금리가 큰 폭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가치주 상대 강도가 고공행진 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심장하다"며 "금리하락은 성장주라는 공식이 잘 안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밸류업에 대한 제도적 방향성은 더 강화되고 있으며 시장도 이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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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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