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 주 후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이어졌다. 미 국채 금리가 올라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쉽게 약해지지 않았다.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1bp 내려 2.927%를 나타냈다. 10년 금리는 1.2bp 올라 2.98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장 그대로인 105.9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400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3천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해 117.29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약 6천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6천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0.26포인트 내려 142.76을 나타냈다. 30계약 거래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통화정책 이벤트를 대기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오늘은 금리보다 환율 움직임이 워낙 컸다"며 "다만 채권시장은 연동하지 않고 따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금통위 대기 모드가 내일도 이어질 것이다"며 "가계대출이 늘고 부동산 시장이 강해진 점을 고려하면 매파 성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번 주 후반 금통위와 잭슨홀 대기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다"며 "크게 움직일만한 유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크레디트물은 오전에 발행된 금리 수준보다 오후에 강하게 거래됐다"며 "특은채 등 매수 수요는 꽤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밤 공개 연설에 나선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3bp 오른 2.945%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3bp 상승한 2.988%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4.50bp 내려 4.0520%, 10년 금리는 3.10bp 하락해 3.8840%를 나타냈다.
지난주 후반 미국 상무부는 7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계절조정 연율 기준 전월 대비 6.8% 감소한 123만8천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134만채)를 대폭 밑돌았는데, 팬데믹 사태 발발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조정 폭과 관련해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러한 강세 재료에도 약세로 출발했다. 금리 수준이 낮아진 데다 이번 주 후반 금통위 등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둔 점이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장 초반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한 점도 영향을 줬다. 이날 진행되는 국고 10년 입찰 관련 매도 헤지 수요도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호주 채권시장도 다소 약세를 보이는 등 비슷한 움직임이었다.
다만 오전 중반 들어서는 점차 약세 폭을 줄여갔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 폭을 축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
국고채 10년물은 2.980%에 2조 원 낙찰됐다. 6조1천170억 원이 낙찰됐다.
오후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약세 폭은 더 줄었다.
외국인도 국채선물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강세 압력을 가했다. 특히 10년 국채선물 매수 규모가 컸다. 미 국채 금리는 유럽 금융시장 개장을 앞두고 상승 폭을 더 축소했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강세로 전환했다.
미 2년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4시28분 현재 0.1bp 올라 4.0530%, 10년 금리는 1.10bp 내려 3.8720%를 나타냈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종가 기준 각각 1.54bp와 1.33bp 내렸다.
달러-원 환율이 22.60원 급락했지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참가자들은 평가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2천400여계약과 약 6천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만4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여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7만9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5천계약 증가했다.
◇ 고시 금리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3.040 | 3.035 | -0.5 | 통안 91일 | 3.281 | 3.272 | -0.9 |
| 국고 3년 | 2.928 | 2.927 | -0.1 | 통안 1년 | 3.041 | 3.032 | -0.9 |
| 국고 5년 | 2.933 | 2.942 | +0.9 | 통안 2년 | 2.988 | 2.991 | +0.3 |
| 국고 10년 | 2.973 | 2.985 | +1.2 | 회사채 3년AA- | 3.415 | 3.424 | +0.9 |
| 국고 20년 | 2.954 | 2.966 | +1.2 | 회사채3년BBB- | 9.401 | 9.403 | +0.2 |
| 국고 30년 | 2.853 | 2.864 | +1.1 | CD 91일 | 3.510 | 3.510 | 0.0 |
| 국고 50년 | 2.798 | 2.806 | +0.8 | CP 91일 | 3.610 | 3.60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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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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