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미 중부시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5.70달러(0.22%)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543.50달러에 거래됐다.
GCZ24 기준 금 가격은 전거래일인 지난 16일 장중에 역대 최고 기록(2538.70달러)을 새로 쓴 바 있다.
이어 이날 장중에 2,549.90달러까지 더 오르며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고 소폭 밀린 상태다.
경제매체 배런스는 "월가에 새로운 '골드 러시'(Gold Rush) 바람이 일고 있다"며 1849년 캘리포니아에 골드 러시가 한창이던 때와 유사한 분위기라고 평했다.
이어 "금은 일반적으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간주된다"면서 중국·인도 등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금 보유량을 늘려왔다고 부연했다.
외환 브로커 XM의 투자 분석가 아킬리아스 조조로풀로스는 "지정학적 불안 특히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증가했다며 "금 수요는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GCZ24 기준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17% 이상 올랐다.
UBS 분석가 지오바니 스토노보는 "금 값은 앞으로 수개월간 더 오를 것"이라면서 이날 온스당 2,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된 금 현물의 가격이 올연말 2,6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는 23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연설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과 금리 인하 관련 정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돼있다"면서 파월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계속 열어둘 것으로 예상하나 인하 폭은 25bp(1bp=0.01%)가 유력해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는 파월 의장을 비롯 전 세계 40여 개국 중앙은행장과 재무장관, 경제학자 등이 참석, 향후 통화정책과 경제·금융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시장은 아울러 오는 21일 공개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0분 현재,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77.5%, 50bp 인하 확률은 22.5%로 반영됐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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