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중장기물 위주로 상승했다.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며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30bp 하락한 3.87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10bp 내린 4.06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50bp 밀린 4.11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17.6bp에서 -19.8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을 움직일 만한 지표나 이벤트가 없었던 만큼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기준 미국 국채 선물시장의 거래량은 하루 평균의 55% 수준에 그쳤다.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여름 막바지 휴가철까지 겹쳐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주목하고 있다. 9월 금리인하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금리인하 폭이 어느 정도가 될지 가늠하려 들 것이다.
파월 의장의 경기 판단도 중요하다. 미국 경기침체를 가늠하는 '삼의 법칙'이 발동되면서 투자자들을 긴장시킨 만큼 파월 의장이 고용여건과 침체 가능성 등을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건이다.
삭소뱅크의 차루 카나나 FX 전략 총괄은 "본질적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강도를 결정하는 관건은 파월의 잭슨홀 연설보다 9월 6일 발표되는 8월 고용 보고서"라며 "잭슨홀에서는 중립금리에 대한 논의가 더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이 지나치게 약화할 위험이 커졌다며 오는 9월 금리인하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기 때문에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이루고 있고 노동시장이 일부 걱정스러운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이날 연설에 나섰지만, 통화정책과 경제에 대해선 논평하지 않았다.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LEI)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더는 경기침체를 시사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6% 하락한 10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콘퍼런스보드는 "경기선행지수는 월간으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6개월간의 연간 상승률은 더 이상 경기침체를 시사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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