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넷 앨런 월시 전무 선임…4개월 만에 공석 채워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항공안전 총괄 책임자를 신규 선임했다. 기존 담당 임원이 사임한 지 4개월 만이다.
안전 관련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빠르게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대표이사 직속 항공안전전략실을 설치하고, 체계적인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베넷 앨런 월시(Bennet Allen Walsh) 전무를 신임 항공안전전략실장에 선임했다.
[출처:링크드인]
직전까지 3년 3개월 동안 하와이안항공에서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지낸 인물이다. 미국 트로이대에서 항공자원관리를 전공하고, 델타항공과 아틀라스항공 등 항공사와 국제비즈니스항공위원회(IBAC) 등을 두루 거치며 25년 이상 항공안전 관련 업무를 수행한 전문가다.
이번 신규 선임은 전임자였던 로페즈 메이어 질베르토(Lopez Meyer Gilberto) 항공안전보안실장(현 항공안전전략실장)이 지난 3월 에어로멕시코로 이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항공안전을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오랫동안 비워둘 수 없어 빠르게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임자 사임에 따른 신규 채용"이라고 설명했다.
[출처:ESG보고서]
대한항공이 발간한 'ESG보고서 2024'에 따르면, 회사는 전사적 안전관리시스템(SMS)을 구축하고, 효율적·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위해 CEO 직속의 항공안전전략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수장인 항공안전전략실장은 대한항공의 총괄 안전관리자로서, SMS 이행 및 유지의 중심이 되는 임원이다. 안전관리 경력이 풍부하고 관련 교육 과정을 이수한 사람만 임명될 수 있다. 대표이사인 우기홍 사장에게 직접 안전 관련 보고를 한다.
대한항공은 또 객관적이고 투명한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회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항공안전전략실장이 주관하고 6개 운영 부문의 안전담당 부서장이 참석하는 '안전운항 관리자 회의'를 신설한 게 대표적이다. 사내 최상위 안전 회의체인 '중앙안전위원회'도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 실시하며 안전 관리체계 및 부문 간 안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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