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피움인베스트먼트 설립, 이정의 대표 진두지휘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융합기술 기반 체외진단 기업 수젠텍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 공식 출항한다.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해 투자 활동을 위한 비히클을 갖췄다.
2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수젠텍의 자회사인 피움인베스트먼트는 이달 1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피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수젠텍이 12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피움인베스트먼트는 1981년생 이정의 대표가 사령탑을 맡고 있다. PwC에서 회계사로 시작한 이 대표는 한화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에서 고문변호사를 맡았다. 이후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와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에서 바이아웃 및 벤처투자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수젠텍의 경영진도 피움인베스트먼트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젠텍 창업자인 손미진 대표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해권 전무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유승범 부사장이 감사를 맡고 있다.
피움인베스트먼트의 '피움'은 수젠텍의 글로벌연구소 명칭이다. '봉우리를 피우다'라는 순우리말과 'Place of Innovation, Utility and Momentum'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혁신적이고 유용한 기술, 아이디어가 움직이는 장소라는 뜻이다.
피움인베스트먼트의 모기업인 수젠텍은 코스닥 상장사다. 상장까지 가는 과정에서 벤처캐피탈의 수혜를 입었던 기업이다. 데일리파트너스와 TS인베스트먼트 등이 수젠텍 상장 이전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탈이다.
벤처캐피탈의 조력을 받아 성장한 기업이 CVC를 설립하면서, 벤처기업이 후배 벤처기업을 발굴·양성하는 벤처 투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냈다. 수젠텍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피움인베스트먼트도 해당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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