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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에 연기금풀 채권형 고공행진…주식형은 '마이너스'

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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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정치 리스크로 증시 변동성 확대…해외주식 누적수익률 1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지난달 연기금투자풀에서 채권형과 주식형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채권형 운용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간 반면, 미국발(發) 정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식형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7월 연기금투자풀 국내채권형의 수익률은 8.20%로 집계됐다. 벤치마크(기준수익률)보다 0.12%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93%로 벤치마크를 0.49%p 웃돌았다.

해외채권형은 벤치마크보다 0.59%p 높은 19.11%의 월간 수익률을 올렸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4.74%로 벤치마크를 0.10%p 하회했다.

국내채권형과 해외채권형은 지난 6월에도 각각 11.26%와 6.43%의 양호한 수익률을 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채권형 수익률이 두 달 연속 호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기금투자풀 관계자는 "7월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의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과 조 바이든 대통령 대선 후보 사퇴 등 미국발 정치 리스크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키우면서 주식형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국내주식형의 7월 수익률은 벤치마크 대비 0.01%p 낮은 -1.08%였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6.77%로 벤치마크를 1.80%p 상회했다.

해외주식형의 월간 수익률은 -0.61%로 집계됐다. 벤치마크보다 0.31%p 낮은 성과다.

다만, 올해 누적 수익률은 벤치마크보다 0.78%p 높은 18.21%로 전체 유형 중에서 가장 높았다.

주식·채권 혼합형의 7월 수익률은 0.31%로 벤치마크를 0.07%p 밑돌았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0.84%p 웃돈 5.49%를 기록했다.

이 밖에 대체투자형과 주가연계펀드(ELF)의 월간 수익률은 각각 3.88%와 3.22%였다.

이들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각각 13.16%와 1.50%로 집계됐다.

연기금투자풀의 지난달 말 기준 운용 규모(기간 말잔)는 58조8천585억원이다. 한 달 전보다 1천156억원 감소했다.

주간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36조5천768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2조2천817억원을 나눠 운용한다.

자산별 비중은 MMF 23조6천168억원(40.1%), 국내채권 19조744억원(32.4%), 혼합형 11조3천912억원(19.4%), 해외주식 2조2천109억원(3.8%), 국내주식 1조3천503억원(2.3%), 해외채권 9천589억원(1.6%), 대체투자 2천351억원(0.4%), ELF 209억원(0.0%) 순이다.

7월 연기금투자풀 운용 성과

[기획재정부 제공]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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