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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PD] 국민銀 "트레이딩의 맺고 끊음 중요하게 생각했죠"

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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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올해 상반기 국고채 전문딜러(PD) 평가에서 은행 1위를 달성한 KB국민은행은 우수한 운용 원동력으로 트레이딩의 맺고 끊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점을 첫손에 꼽았다.

시장이 박스권에서 등락할 때 이익 실현과 재진입을 반복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의미다.

임혜남 KB국민은행 시장운용부 팀장은 2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상반기 우수한 성과를 낸 비결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 우수 PD 은행 1위에 국민은행을 선정했다. 올해 1~6월중 국고채 인수·거래·보유·호가 제출 등 의무 이행 실적을 계량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임혜남 KB국민은행 시장운용부 팀장과 부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KB국민은행 시장운용부 곽종명 대리, 이수윤 과장, 강은비 과장, 임혜남 팀장. KB국민은행 제공.

임 팀장은 시장 변동성이 클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해 트레이딩 전략을 짰다고 회상했다.

그는 "레인지 안에서는 이익 실현과 재진입을 반복하며 트레이딩의 맺고 끊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변동성이 클 때는 현재의 상대적 가치가 적정한지, 나의 핵심 포지션이 무엇인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팀 단위 및 경영진-실무진 사이 커뮤니케이션이 우수한 성과 비결이 됐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임 팀장은 "국내외 정치 이슈, 단기자금과 크레디트 상황,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중앙은행 상황 등 시장을 읽고 판단해야 할 지표가 정말 많았다"며 "팀 단위로 소통하고 고민하며 전략을 짜낸 것이 우수한 성과 비결로 생각된다"고 회상했다.

또 "그룹 부행장 주관하에 이뤄지는 데일리 모닝 미팅 및 트레이딩 전략회의에서 기민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경영진과 실무진 사이에 인사이트를 원활히 공유한 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PD들은 상반기에 국고채 발행 물량이 많을 때도 매 입찰에 성실하게 임했고 유연하게 대응해 수익을 냈다"고 부원들을 치하하기도 했다.

남은 한 해 전략은 뭘까.

그는 채권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시각을 표했다.

임 팀장은 "3년 넘게 금리 인상과 동결만 겪다가 올해 하반기가 되어 금리인하가 가시화되고 기댓값이 수시로 바뀌는 만큼 연말로 갈수록 금리인하 이벤트에 수반되는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클 때 적극적으로 베팅하는 것도 전략일 수 있지만 리스크를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채시장 선진화와 관련해 조언을 구하자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돌아왔다.

임 팀장은 "WGBI 편입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한민국의 국고채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만큼 원화 채권 시장이 선진 시장으로 도약할 기회"라며 "곧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24년에 국채시장에는 전환점이 될 만한 이벤트가 매우 많았다"며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 ▲30년 국채선물 신규상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행도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 대행기관에 향후 재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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