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전력기기 슈퍼사이클 중 가장 큰 혜택을 볼 기업으로 HD현대일렉트릭이 꼽혔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 41만 원을 제시하며 HD현대일렉트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날 종가(28만8천500 원) 대비로 42.1%의 상승여력을 가졌다는 분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매출로 3조5천억 원, 영업이익으로 7천76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28.6%, 124.5%씩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91.9% 늘어난 4천97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악화했던 2021년 이후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력기기 및 배전기기를 중심으로 전 부문에 있어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초고압 변압기가 포함된 전력기기 부문"이라며 "미국 시장에서의 고마진 수주가 지속해서 반영되면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변압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유례없는 공급부족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내외 공급자는 사이클 산업의 특성상 생산력을 적극적으로 늘리지 않고 있다. 고압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정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이 2028년~2029년까지의 수주 잔고를 확보해뒀다며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의 최적화를 이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된 성장이 나오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자국 내 생산제품 및 비(非)중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미국에 생산기지를 구축해두고 추가 확장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ytseo@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