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서울채권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 등을 앞두고 강한 대기 심리를 보였다.
20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bp 오른 2.935%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0.4bp 오른 2.98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4틱 내린 105.9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97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7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17.2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67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688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44포인트 하락한 142.32를 나타냈다. 오전중 거래량은 1계약이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금통위 대기 심리가 강한 만큼 제한적 움직임을 예상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금통위를 앞두고 채권시장의 시각이 한쪽으로 모이는 것 같다"며 "외국인 선물 매매 동향을 보며 제한적으로 움직일 듯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크레디트 시장이 계속해서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있어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채권 딜러는 "해외 주요 이벤트도 딱히 없고 미국은 잭슨홀 대기 심리, 한국은 금통위 대기 심리가 강하다"며 "큰 변동 없는 장이 이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3bp 오른 2.935%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상승한 2.989%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1.80bp 올라 4.0700%, 10년 금리는 1.10bp 하락해 3.8730%를 나타냈다.
전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의 양대 책무 무게중심이 고용으로 옮겼다며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개장 전 발표된 한국은행의 2024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과 같았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달 202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 아래로 하락한 바 있다.
부동산 상승 기대는 진정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8월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 대비 3p 추가 상승해 118을 기록했다. 2021년 1월(125) 이후 가장 높았다.
부동산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제어하려는 움직임은 이어졌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과 관련해 "서울·수도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DSR 스트레스(가산) 금리를 0.75%포인트(p) 대신 1.2%p로 상향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일반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35%로, 주담대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85%로 결정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미 국채 2년 금리는 0.4bp, 10년 금리는 0.3bp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3.40원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4만6천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91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769계약 늘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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