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정부에서 비아파트 주거 대책으로 마련한 신축매입임대주택에 대해 세입자와 사업자 양측이 모두 호평했다.
세입자는 신축에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인이라는 점에서 안심이 된다는 반응을, 사업자는 LH가 매입약정을 제공함에 따라 사업 여건이 호전됐다는 의견을 전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LH 사장은 20일 경기도 부천의 신축매입임대 공사 현장을 찾아 입주 희망자와 사업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입주 희망자는 "전세사기가 기승이다. 집 알아볼 때 신경 쓸 게 많았다. 집주인 눈치, 중개사 눈치를 봐야 하는데 LH와 하니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다. 신축이라는 게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 입주 희망자는 "맞벌이하다 보니 소득이나 자산 요건이 완화된 매입임대 주택 있었으면 하는 말이 많았다. 그래서 많이 만들어줬으면 (한다). 이왕이면 도심에 매입임대 주택이 있었으면 한다"고 정부에 당부했다.
사업자측 참석자들도 과거에 비해 사업 여건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한 건설업체 대표자는 "시중은행에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이 굉장히 어렵다"며 "LH에서 도움을 주면 공사를 할 때 신축매입약정을 통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건설업체 참석자는 정부가 이번 대책에서 발표한 세금완화 정책, 특약 보증 등을 언급하며 "사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정부에서 원하는 것은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참석자는 "5년 전 대비했을 때 사업주 입장에서 공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많이 만들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이 사업이 오래 지속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금 매입임대 신청 물량을 보면 어제부로 신청 물건이 9만5천675건이다. 3.5배 정도 늘었다"며 내부적으로 9개팀을 꾸려 200명의 직원을 투입한 만큼 하루빨리 입주 여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상목 부총리와 박상우 국토부 장관도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적극 행정 관련해 주거 안정을 위해 LH가 노력하는데 혹시라도 우려사항이 있다면 관계기관, 감사원을 포함해 협조해서 그런 부분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LH가 수요를 잘 파악해서 그때그때 수요에 맞는 조건을 잘 제시해야 한다"며 "이번에는 국민이 불안감 갖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주택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남승표
spna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