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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美 국채가 강세 지속…고용 수정치 앞두고 '긴장'

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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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를 미리 채권가격에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00bp 하락한 3.82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6.80bp 떨어진 4.00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50bp 내려간 4.07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19.8bp에서 -18.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달 초 시장을 뒤흔들었던 경기침체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9월 '빅컷(50bp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많이 약해졌다.

하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말까지 연준이 100bp 인하할 확률을 44.6%로 반영하며 여전히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연말까지 세 번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중 한 번은 빅 컷이 나온다는 기대감이 가장 강한 것이다.

9월 금리인하 폭이 50bp일 확률도 32.5%로 다시 오름세다. 9월 빅 컷 기대감은 약해졌으나 아직 완전히 불씨가 꺼지진 않았다는 뜻이다.

채권시장은 이 같은 전망에 맞춰 국채금리 하락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다음 날 공개되는 미국 연간 비농업 고용 수정치에 대한 불안감이 국채가격에 선반영됐다는 시각도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까지 12개월간의 비농업 고용 수정치를 21일 오전 공개한다. 이번에 나오는 수정치는 예비치다.

최근 미국 고용과 실업률로 시장의 핵심 관심사가 옮겨간 만큼 수정폭에 따라 시장은 급변동할 수도 있다. 결과에 따라 오는 23일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도 영향받을 가능성이 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가는 "아직 수정치에 대한 공식적인 컨센서스는 없다"며 "수정치가 대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조정폭은 30만~6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수정치에서 비농업 고용 연간 증가폭이 최대 100만명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한편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한다면 금리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나의 기본 전망은 현재 통화정책 기조에서 따라 인플레이션이 더욱 하락하리라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인다면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제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기금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먼 이사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함께 연준 내 강경 매파로 분류된다. 두 사람은 최근 공개 석상에서 금리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잇따라 시사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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