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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앞둔 엔비디아 주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 멈추고 반락

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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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NAS:NVDA)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반락했다.

20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 대비 2.12% 하락한 127.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20일 장중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 140.76달러에 9.59% 못미친다.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 6월18일 기록한 135.58달러 보다 6% 이상 낮다.

그러나 경제매체 배런스는 엔비디아 주가가 올들어 지금까지 164.17% 상승한 사실을 상기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 18.01%, 나스닥지수 상승률 20.66%와 비교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 자체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런스는 "투자자들은 AI 기술에 대한 거대 기업들의 투자 열풍이 적절한 것인지, 엔비디아 고객들이 AI에 대한 지출을 계속할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조짐이 좋다"며 기술 서비스 기업 UST가 최근 매출이 10조 달러 이상인 대기업의 정보기술(IT) 정책 결정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경쟁사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AI 관련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답을 했다고 소개했다.

월가 분석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AI 관련 지출이 지속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에 동의하지 않는다.

투자사 서스퀘하나 분석가 크리스토퍼 롤랜드는 "AI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엔비디아의 최신형 AI 가속기 GB200 출하 지연 가능성을 단기적인 위험으로 지적했다.

롤랜드는 현재 엔비디아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를 예로 들며 "하이퍼스케일 자본지출 계획, 테슬라 같은 거대 기업들의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량 구매 가능성 등이 AI 수요를 계속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유지했다.

이어 "엔비디아 주력 제품 H100 GPU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면서 "4대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가 올해 자본 지출을 45%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롤랜드는 "엔비디아 주주들이 투자의 결실을 보기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면서 "UST 조사 결과 기업들은 AI 기술에 대한 투자가 수익을 거둘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평균 2년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4분의1은 4년 이상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배런스는 "AI 인프라에 1달러를 지출하면 4년간 5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는 엔비디아 주장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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