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총 5위 가상자산 솔라나 현물 ETF 신청
가상자산 이용 다양한 파생상품 개발 시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의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가상자산을 이용한 ETF 생태계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는 운용사들이 다양한 가상자산을 ETF 기초 자산에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반에크와 21셰어즈는 SEC에 고성능 블록체인인 솔라나(SOL)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 상장 승인을 신청했다.
솔라나는 가상자산 시가총액 기준 5위에 올라 있다. 솔라나는 높은 처리량과 낮은 거래 지연 시간을 목표로 설계된 고성능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 이어 솔라나가 세 번째로 미국 시장에 현물 ETF를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브라질 증권위원회는 지난 8일 세계 최초로 솔라나(SOL) 현물 ETF를 승인했다.
현재 글로벌 솔라나 선물 ETP(상장지수상품)에는 21셰어즈솔라나ETP (스위스SIX 거래소), 코인셰어즈피지컬솔라나, ETC 그룹피지컬솔라나(독일증권거래소)가 존재 하나 현물 ETF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가상화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승인을 내린 후 5월에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상장도 승인했다.
당초 많은 전문가는 이번에 미국의 금융당국이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리움의 특성인 '스테이킹'을 증권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지적과 SEC가 비트코인 승인 때와 달리 19B-4 수정 요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인 결정을 앞두고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결국 이더리움 현물 ETF도 미국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이용한 파생상품 개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올해 1월 제출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장 및 거래 신청서를 철회 후 재제출했다.
특히 SEC의 피드백을 반영한 총 44페이지의 신청서로 해당 자료는 시장 조작과 포지션 한도 등에 대해 더욱 자세히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나스닥은 SEC에 블랙록의 ETH ETF(ETHA)에 대한 옵션 상장 허가도 요청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 자산은 변동성이 큰 만큼 옵션거래로 포지션을 헤징하고 위험관리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도가 당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이후 다양한 ETF에 대한 출시 노력이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옵션 및 여타 가상 자산을 ETF 기초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시도들은 올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이후 본격화되어 단기간 내 성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정책 관련 불확실성도 존재한다"며 "다만 이러한 움직임은 자산 배분 관점에서 가상자산의 활용도를 높여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TV 제공]
shjang@yna.co.kr
장순환
shja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