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공모 마감…9개월 만에 인선 마무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차기 주택금융공사 사장에 김경환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이 전날까지 진행한 차기 사장 공모 마감 결과 김 전 차관 등이 지원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들을 대상으로 자격요건 등을 심사한 뒤 이르면 내달 중 신임 사장 단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주금공은 지난 2월 최준우 사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두 달 전인 작년 12월 임추위를 구성했다.
그러나 지난 4.10 총선 등을 이유로 후임 선임이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그러다 지난 12일 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주금공 사장에는 부산에 기반을 둔 정치인 출신이 거론됐지만, 시장 및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업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 적합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면서 관 출신 인사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차기 사장으로 거론되는 김 전 차관은 1957년 서울 출신으로, 중앙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국토연구원장, 한국주택학회 회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때 국토부 1차관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 및 정책을 입안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후임 장관 후보로도 물망에 오른 바 있다.
역대 주금공 사장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관 출신 인사가 주로 맡아왔다.
최준우 사장도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금융위 출신은 지원하지 않았고, 기재부 출신도 거론됐으나 결국 김 전 차관 쪽으로 정리된 것으로 안다"면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적임자로 평가받은 듯하다"고 말했다.
김경환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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