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벤치마크 수정 결과 그동안의 미국 고용이 부풀려졌을 가능성을 반영했다.
21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1시 47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16bp 내린 0.8803%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06bp 하락한 1.7263%, 30년물 금리는 0.46bp 내린 2.1013%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24bp 높아진 2.3543%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6.40bp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내림세로 장중 3.8080%까지 떨어졌다.
그동안 호조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던 미국 고용이 반전될 가능성이 제기되서다. 미 노동부는 다음날 오전 10시 분기 고용·임금조사(QCEW, Quarterly Census of Employment and Wages)를 반영해 월간 고용보고서의 벤치마크를 수정한 결과(예비치)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올해 3월까지의 12개월치 비농업부문 고용 데이터가 수정될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1년간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이 크게 하향될 수 있다는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꾸준히 금리인하 시그널을 보내는 중이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공개 발언에서 "나의 기본 전망은 현재 통화정책 기조에서 따라 인플레이션이 더욱 하락한다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인다면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제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기금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채권시장은 이러한 흐름을 따라 개장부터 강세 시도가 나타났다. 국내에 특별한 재료가 없어 대외 분위기를 추종하는 모습이다. 지난 7월 일본의 무역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은 참고 사항 정도로 여겨졌다.
장중 일본은행(BOJ)이 실시한 정례 국채 매입은 무난하게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됐다. BOJ는 잔존 만기 1~3년 구간을 비롯해 3~5년, 5~10년에 대해 매입 입찰을 진행했다. 응찰 수준과 금리 모두 시장의 예상치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채권시장의 수급 쏠림은 제한됐다. 일본 증시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서 오르내렸기 때문이다. 일본 국채의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은 전일과 비슷한 모습을 유지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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