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21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의 7월 위안화 표시 신규 대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2천600억위안(약 48조7천억원)으로 2009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대출은 콘도 판매 부진 등으로 약 30% 줄었다. 설비 투자를 포함한 기업 대출도 '반토막' 났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PBOC)은 전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를 3.8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를 3.35%로 유지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난달 5년물과 1년물 LPR를 0.1%포인트(p)씩 낮춘 바 있다.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한 이유는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금융감독관리국에 따르면 6월 시중 은행의 전체 수익률은 1.54%로 지난 3월 이후 거의 변하지 않은 채 사상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인민은행이 연말까지 경기 부양을 위해 대출 금리를 낮추거나 지급준비율을 인하해 통화 공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은행의 수익성 악화 지속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대출 금리가 추가로 인하되면 은행의 수익성에 하방 압력을 가해 금융 리스크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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