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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채굴 종목 눈여겨보라는 까닭"

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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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 그룹(NAS:BTDR), 사이퍼 마이닝(NAS:CIFR), 테라울프(NAS:WULF), 아이리스 에너지(NAS:IREN), 어플라이드 디지털(NAS:APLD)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월가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주장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전성시대를 맞아 데이터 센터의 확장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가운데 해당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운 기회라는 이유에서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스티브 버드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 센터로 전환하는 데서 오는 상승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자산을 데이터 센터로 전환한 후의 '최종 목표'는 리츠(REITs) 구조가 될 것"이라면서 "잠재적 상승 가능성이 예상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의 계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채굴 시설의 가치는 전력 용량 와트당 2달러에서 3달러 사이로 추정되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알파벳 A(NAS:GOOGL), 아마존닷컴(NAS:AMZN) 등 대형 기술기업들이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가동하는 데 3년의 시간을 절약하는 데 따른 가치는 와트당 10달러 이상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몇 달 동안 점점 더 많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경영진이 이런 전환 기회에 집중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그 비율이 약 50%에서 80%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데이터 센터 개발업체 및 대형 기술 기업들과 접촉한 비트코인 채굴기업 경영진은 수요와 가격 피드백이 긍정적이었다고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에게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2025년에서 2027년 사이에 전력망 연결 가능성 부족으로 새로운 데이터 센터의 심각한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기회가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런 기회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로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 그룹(NAS:BTDR), 사이퍼 마이닝(NAS:CIFR), 테라울프(NAS:WULF), 아이리스 에너지(NAS:IREN), 어플라이드 디지털(NAS:APLD) 등을 지목했다. 해당 종목들은 모두 모건스탠리의 분석 대상은 아니다.

◇ 사이퍼 마이닝

사이퍼 마이닝(NAS:CIFR)은 지난 몇 달 동안 대형 기술 기업 고객을 위한 데이터 센터 전환 기회를 적극적으로 추구해 왔다고 모건스탠리는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19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우리는 경영진의 상업적 판단과 주주들을 위한 최상의 위험 조정 결과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을 좋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기업은 전환 기회에 적합해 보이는 대규모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는 부지 개발에 상당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덧붙였다.

사이퍼 마이닝(NAS:CIFR) 주가는 올해 약 3% 하락했고 지난달에만 35%나 내렸다. 이는 8월 초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주 발표된 회사의 2분기 실적과 매출도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분석가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향후 1년간 주가가 79%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 테라울프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인프라에 중점을 둔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테라울프도 경영진의 논평을 통해 데이터 센터 개발 거래를 발표할 수 있다.

분석가인 버드는 이 회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회사가 데이터 센터 개발에 가장 매력적인 부지 중 일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진은 복잡한 전력 프로젝트 개발에 깊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영진이 최적의 자금 조달 전략을 개발하는 데 깊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잠재적으로 회사의 규모가 메가와트 측면에서 작아 데이터 센터의 후보로서 매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됐다. 주가는 올해 92% 상승했지만, 7월 중순 52주 최고치를 찍은 이후 약 29% 하락했다.

◇ 비트디어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 그룹(NAS:BTDR)도 AI 데이터 센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또 다른 잠재적 비트코인 채굴업체다. 주가는 이달 들어 약세를 보인 뒤 이번 주 8% 반등했다. 회사가 2029년 만기의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주가는 올해 29% 하락했다. 분석가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거의 111%의 잠재적 상승 여력을 반영했다.

비트디어는 지난 12일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분석가들의 예상 매출에는 미치지 못했다. 비트디어는 2분기에 주당 순수익(EPS)이 14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 주당 36센트 손실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도 9천920만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관련종목: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 그룹(NAS:BTDR),사이퍼 마이닝(NAS:CIFR),테라울프(NAS:WULF),아이리스 에너지(NAS:IREN),어플라이드 디지털(NAS:APLD),마이크로소프트(NAS:MSFT),알파벳 A(NAS:GOOGL),아마존닷컴(NAS:AMZN)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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