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정책 토론회에 총출동해 금투세 폐지에 대한 목소리를 결집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박수영·구자근·이인선·이종욱·최은석·박성훈·강명구·이달희·한지아·조지연 의원 등은 22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토론회'에 대거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상봉 한성대 교수, 김대종 세종대 교수, 김선명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고, 방청객으로 박순혁 작가 등 시장 참가자들도 자리했다.
한 대표는 "저는 금투세가 폐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금투세의 시행이 당초 목표한 성과를 거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본시장을 대단히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예상이 있고, 그 예상에 많은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동의하고 있고 동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연말까지 가고 가을까지 가면 늦는다"며 "지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서는 당론으로 금투세 폐지를 추진한다"며 "이 법안이 방침대로 진행(폐지)될 수 있도록 하는데 국민의힘 전체 의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금투세가 그대로 시행되면 국내 시장의 자금 이탈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수요 기반이 취약한 국내 주식시장을 견인할 중요한 시그널로 금투세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이 토론회에 대거 참여한 것은 아직 금투세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민주당을 압박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언석 기재위원장은 민주당의 진의를 알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이재명 당 대표는 금투세의 완화 또는 유예 입장을 나타냈는데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는 점을 꼬집었다.
송 위원장은 "누구의 말이 민주당의 진심인가 상당히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민주당 당 대표가 그런(완화·유예) 말을 했으니 말에 대한 책임을 꼭 지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간담회'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송언석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4.8.22 utzza@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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