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금통위 "통화정책 긴축기조 유지"…'충분히' 제외(상보)

24.08.22.
읽는시간 0

한은 금통위 8월 통화정책방향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라는 문구에서 '충분히'를 제외한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는 문구는 유지했다.

한은 금통위는 22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뒤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좀 더 커진 가운데 성장세가 완만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흐름을 좀 더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외환시장의 경계감도 남아있는 만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효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영향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존 통방문에서 "목표수준으로 점차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는데 그 확신이 좀 더 커졌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영향을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 대해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내수 회복세가 더디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변화가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외환시장 상황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올해 소비자물가는 5월 전망치(2.6%)를 하회한 2.5%를 예상했다. 근원물가는 5월 전망치와 동일한 2.2%를 내다봤다.

금통위는 "국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이며, 금년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하는 2.5%로, 내년은 지난 전망에 부합하는 2.1%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원물가 상승률은 금년 및 내년 모두 지난 5월 전망치와 같은 2.2% 및 2.0%로 예상된다"며"향후 물가경로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금통위는 올해 국내 성장률이 5월 전망치인 2.5%를 하회한 2.4%를 나타내겠다고 했다.

통방문에서 "금년 성장률은 1분기중 큰 폭 성장에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예상보다 컸던 점을 반영해 지난 5월 전망치(2.5%)보다 소폭 낮은 2.4%로 전망했으며, 내년은 지난 전망치 2.1%를 유지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소비 회복세, IT경기 확장 속도, 주요국의 경기 흐름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통위는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다가 완화되었지만 미국 경기둔화, 엔캐리 자금 청산 등과 관련한 경계감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주가는 급락 후 반등했고, 장기 국고채금리는 국내외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강화,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등으로 상당폭 낮아졌으며 달러-원 환율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은 수도권에서는 거래량이 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적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잠재해 있다고 봤다.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및 통화정책 운용, 지정학적 리스크 및 주요국 정치 상황의 변화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hkim7@yna.co.kr

김정현

김정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