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 나가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이 밸류업 공시를 발표했다. 올해 초 발표한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에 더불어 2030년까지 1억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래에셋증권은 2030년까지 중장기 주주환원 목표를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금융지주사를 제외하고 밸류업 공시를 내놓은 증권사는 키움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두 번째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부터 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주주환원 성향을 올 초 발표한 35%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론적 주주 자본비용을 기반으로 ROE 목표를 설정했는데, 1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외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과제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중 40%는 해외사업에 배치되어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의 현지 증권사인 쉐어칸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글로벌 사업에서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장기 목표로 2030년까지 자사주 1억주 이상을 소각해 주당순자산(BPS) 가치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주환원 성향 30% 이상을 실행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2026년까지 적용될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며 지난 3년보다 주주환원 성향을 5%포인트 상향하겠다고 발표했다.
만약 목표대로 2030년까지 1억주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최대 주주 지분을 제외한 실질 유통주식 수가 3억1천만주로 24% 감소한다.
아울러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C레벨의 소통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분기별로 진행하는 실적 발표 및 기업설명회(IR)에서 C레벨이 참여해 주주와 소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시장에서 국내 증권사가 아닌 글로벌 IB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KIND 공시]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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