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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스트랫 톰 리 "연준 '데이터 의존성' 탈피가 연착륙 관건"

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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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스트랫 수석 전략가 톰 리

[CNBC 방송 화면 캡처 / 재판매 및 DB 금지]

"시장은 트럼프 실제 승률이 여론조사 결과 보다 높다는 데 베팅하는 듯"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경제가 연착륙 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데이터에 의존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최근 시장 흐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수석 전략가 톰 리는 2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방송의 프리마켓 모닝뉴스 프로그램 스쿼크박스에 출연, 연준이 경제 지표에 의존해 금리를 결정하는 방식이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관건은 연준이 데이터 의존성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연준이 데이터에 의존하다가 인플레이션 조기 진화 기회를 놓쳤고 이제 연착륙 기회마저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는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내 2차례 금리 인하를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며 "연준이 수익률 곡선에 약간 뒤쳐져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내구재·자동차 판매 시장 등이 불황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많은 고통이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최소한 시장에서는 금리를 좀 더 공격적으로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리는 "이달 초에 나온 일자리 보고서와 전날 나온 고용지표 수정치 등이 일자리가 대거 사라졌음을 보여줬다. 노동시장은 보여진 것과 달리 견조하지 않다"며 "연준이 조속히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해야 할 근거"라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 노동부는 비농업 부문 연간 신규 고용 건수를 기존 발표치에서 81만8천 명 하향 조정했다. 신규 고용이 실제 보다 무려 30% 가량 부풀려 발표됐던 셈이다. 미국 고용 지표는 시장의 의구심 속에서도 전반적으로 견조한 양상을 보였으나 통계적 오류가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리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경제와 시장, 특히 순환주와 중소형 주가 큰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 낙관론자·강세론자로 알려진 리는 "이달 초 미국 증시를 흔든 높은 변동성이 기꺼운 일은 아니었지만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장 공포(growth scare)로 해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구조적 위험이 있을거라 우려했으나 시장은 이후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 시장이 얼마나 강한 지를 반증한다"고 말했다.

리는 2024 대선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력과 관련,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대부분 여론조사 결과들이 보여주는 것 보다 훨씬 더 높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정책이 민주당과 명확한 차이가 있다면서 "시장이 트럼프 승리를 더욱 확신하게 되면 순환주와 중소형주, 비트코인 등이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며칠간 보면, 시장 참가자들이 이미 트럼프의 실제 승리 가능성이 여론조사 결과 보다 높다는 데 베팅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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