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SK㈜의 쏘카 지분 인수하는 롯데렌탈에 문제 제기
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인용 시 최초 사례 될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최정우 정필중 기자 = 롯데와 GS가 경업금지를 두고 법정에서 맞붙는다.
카셰어링 플랫폼 그린카 투자자인 GS칼텍스가 그린카의 최대주주이면서 경쟁사 쏘카[403550]의 지분을 늘리는 롯데렌탈[089860]을 상대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법원에서 GS칼텍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지분 투자와 관련한 경업금지 사례로는 최초가 될 전망이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최근 롯데렌탈을 상대로 쏘카 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심문기일을 열 예정이다.
GS칼텍스는 롯데렌탈이 SK㈜[034730]가 보유한 쏘카 지분을 인수하는 거래를 문제 삼고 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8월 SK㈜가 보유한 쏘카 지분 17.9%(587만2천450주)를 최대 1천46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대상 지분의 절반(661억원)은 지난 2월 매매가 종결됐고, 현재 나머지 지분 절반(661억~802억원)에 대한 거래가 진행 중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롯데렌탈의 쏘카 지분율은 34.7%까지 확대된다. 쏘카 최대주주인 이재웅 창업자의 현재 지분율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43.7%다.
지난 2018년 350억원을 투자해 그린카 지분 10%를 취득한 GS칼텍스는 롯데렌탈이 카셰어링 업계 경쟁사인 쏘카의 지분을 늘리는 것이 경업금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롯데렌탈은 그린카 지분 8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국내 카셰어링 시장은 쏘카와 그린카, 피플카의 과점 체제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쏘카의 시장 점유율은 83%로 그린카(13.6%)를 크게 앞서고 있다.
판결의 관건은 롯데렌탈이 쏘카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것이 GS칼텍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유발하는지 여부다.
GS칼텍스가 신청한 가처분이 인용되면 이와 같은 사례 중에서는 첫 번째 판례로 기록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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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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