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쑥쑥 크는 월 배당 ETF…순자산 12조 돌파

24.08.23.
읽는시간 0

3개월 새 순자산 4조원 급증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 목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인컴형(배당·이자) 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면서 매월 배당금을 챙길 수 있는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월 배당 ETF는 20일 기준 총 77개로, 순자산총액은 12조7천446억원에 달한다.

월 배당 ETF 시장은 지난 2022년 6월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월 배당 상품인 'SOL 미국S&P500'를 출시한 이후 급속도로 몸집을 불렸다.

지난 5월 말만 해도 8조5천억원대 수준이었던 순자산 규모는 불과 3개월 사이 4조원가량 급증했다.

월 배당 ETF는 주식과 채권 등 편입 자산을 통해 발생한 이자·배당 수익을 매월 투자자들에게 지급한다.

정기적인 수익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파이어족(조기 은퇴자)이 늘면서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젊은 층이 월 배당 ETF를 찾고 있다"며 "분배금을 재투자하거나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수단으로 월 배당 ETF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월 배당 ETF로는 미국의 우량배당주에 투자하는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있다. '한국판 슈드'라고 불리는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국내에서 신한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 4곳이 운용한다.

이들 ETF는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9천58억원(22일 기준)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후발주자로 나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상장 9일 만에 213억원의 뭉칫돈이 몰려 투자수요를 재확인했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미국30년국채 ETF의 인기도 꾸준하다. 22일 기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월배당 ETF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로 8천833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7천339억원),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3천101억원),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2천635억원) 등에도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올해 들어선 옵션을 매도해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커버드콜 ETF가 인기를 끌면서 월 배당 ETF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더욱 커졌다.

기존 배당 ETF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하는 ETF 상품도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KODEX 은행, KOSEF 고배당,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등이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단위로 바꿨다. 이달 들어선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H), ACE 싱가포르리츠 등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업계에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월 배당 ETF 상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고배당을 내세우더라도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에선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코스피(CG)

[연합뉴스TV 제공]

dyon@yna.co.kr

온다예

온다예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